선더랜드, 지동원 물러나자 무더기 골 역전승

지동원이 49분간 뛴 선더랜드가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캐피털원컵(리그컵) 3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선더랜드는 28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서 종료 3분을 남기고 2골을 터뜨린 위컴의 활약에 힘입어 3부리그 소속 MK돈스에 4-2로 이겼다.
지동원은 선발 출전해 후반 4분 코너 위컴과 교체되기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특히 지동원이 물러난 뒤 막판 3골을 넣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기에 아쉬움을 남겼다.

소속팀 선더랜드가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캐피털원컵(리그컵) 3라운드(32강)에 진출에 힘을 보탠 지동원. 사진=MK스포츠DB

MK돈스는 초반 무서운 기세로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린 후 후반 10분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갔다.
선더랜드의 역습은 후반 33분부터 시작됐다.
조지 알티도어가 첫 골을 넣었고 42분과 44분 위컴이 연속골을 터뜨려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아담 존슨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결정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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