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볼넷 하나를 얻어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이로써 타율은 2할7푼6리로 떨어졌다.
신시내티는 경기 초반 잡은 4-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회 맷 할러데이에게 3점 홈런, 7회 앨런 크렉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세인트루이스에 6-8로 역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좌완 선발 타일러 라이온스를 상대했다.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라이온스로부터 볼 4개를 연속해서 골라내며 1루로 걸어 나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가 무안타로 치묵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아쉬움은 이어졌다. 추신수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루킹
이후에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팀이 5-3으로 앞선 7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세인트루이스의 두 번째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초구 97마일 직구를 공략했으나 타구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1루 땅볼로 물러나며 끝내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