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임창민(28)이 NC 다이노스 불펜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필승조로 뛰고 있는 임창민은 26일까지 43경기에 나서 5승5패 4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2.83을 마크 중이다. 54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삼진 50개를 잡았고 볼넷은 26개 내줬다.
임창민은 리그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임창민의 피안타율은 1할7푼1리로 매우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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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민이 NC 불펜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임창민의 활약과 손민한의 불펜 전환, 손정욱, 김진성 등의 호투로 인해 NC 불펜은 안정감을 되찾았다.
NC 불펜은 후반기에 치른 2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8을 마크 중이다. 이는 후반기에 상승세를 탄 SK의 불펜진(평균자책점 2.85)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NC 불펜에서 삼진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임창민을 7,8회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리고 있다. 승부처에서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팀의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임창민은 NC가 지난해 11월 창단 첫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선수다. NC는 넥센에 투수 김태형(21)을 주고 내야수 차화준(28)과 임창민을 받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임창민은 2008년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전체 11순위)에 지명됐다.
임창민은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1군에 이름을 올리
불펜의 안정화는 NC에게 좀처럼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하지만 NC는 후반기에 이를 보완해냈다. 그 중심에는 임창민의 재발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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