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30)이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4연승 행진과 함께 시즌 11승 달성을 앞두고 있다.
세든은 25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5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NC에 강한 세든이다. 앞서 NC전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시즌 4번째 NC전 등판에서도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NC는 세든의 스트라이크존을 고르게 들어오는 변화무쌍 공에 속절없이 당했다. 낙찬 큰 변화구에 연신 방망이를 헛돌렸다. 특히, NC의 4번타자 이호준과 3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기며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1회 2사 2루의 첫 위기에서 타점 5위(75점)의 이호준을 첫 상대했는데,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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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세든은 25일 마산 NC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1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MK스포츠 DB |
6회에도 첫 타자 이상호에게 안타를 맞으며 기분 나쁘게 출발했지만,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이호준과 모창민을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그의 투구는 상당히 깔끔했다.
7회 첫 타자 조영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세든은 박정배에게 공
SK가 8회 현재 2-0으로 앞서있어,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세든은 시즌 11승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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