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5, 볼턴)이 풀타임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윤석영(25, QPR)은 결장하면서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의 첫 ‘코리안 더비’가 무산됐다.
볼턴은 24일 오후 8시 15분(한국시각)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4라운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청용은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경기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활약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윤석영은 끝내 그라운드 밟지 못하면서 코리안더비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공격수 2명을 전방에 배치하는 4-4-2 포메이션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배치된 이청용은 전반 5분 현란한 개인기를 펼치는 등 가벼운 몸놀릴을 선보였다. 볼턴이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전반 은고그가 몇 차례의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QPR은 전반 27분 오스틴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볼턴도 전반 30분 메도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9분 터진 QPR 공격수 앤드류 존슨의 득점으로 경기 승부가 갈렸다. 존슨은 클린트 힐의 어시스트를 오른발
볼튼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QPR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패했다.
4번째 경기서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볼튼은 2무2패로 19위에 머물렀고, QPR은 3승1무의 성적으로 아직 4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노팅엄포레스트를 제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