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진의 위용이 대단하다. 12년 만에 세 명의 투수가 연속으로 8이닝 이상 투구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다저스 선발 투수 리키 놀라스코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마이애미 원정 3연승을 포함, 4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22일 선발 잭 그레인키(8이닝 6피안타 1실점), 23일 선발 클레이튼 커쇼(8이닝 5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놀라스코까지 8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막아냈다.
‘SB네이션’에 따르면, 다저스 선발 투수 세 명이 연달에 최소 8이닝 이상을 막아낸 것은 지난 2001년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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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선발진이 3경기 연속 8이닝 이상 투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발 투수들이 수준 높은 투구를 계속해서 보여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상승세의 원동력 중 하나로 선발진을 지목했다. 이번에는 류현진이 그 흐름을 이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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