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잠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 둘째 날 선두에 올라 시즌 7승 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인비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장(파70.6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크리스티 커(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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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시즌 7승 달성에 한층 더 다가선 박인비. 사진=lpga.com캡쳐 |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1, 2번홀(이상 파4)에서 두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어 4, 7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은 박인비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보였다.
후반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었지만 14, 15, 16번홀에서 사이클링 버디(파5, 4, 3 연속 버디)를 낚는 빼어난 샷 감과 퍼팅감을 선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1타를 잃어 5언더파 65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특급 아마추어’ 리디아 고(16)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로 노장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와 폴라 크리머(미국)과 함께 공동 5위로 밀려났지만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남겨뒀다.
올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우승자인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은
이에 반해 전날 상위권에 올랐던 최나연(26.SK텔레콤)은 이날 1타를 잃어 2언더파 138타로 전날보다 순위가 19계단 하락한 공동 25위로 밀려났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