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3시즌 메이저리그도 어느덧 종반을 향해 가고 있다. LA다저스도 어느덧 이번 시즌 마지막 인터리그를 앞두고 있다. 인터리그의 마지막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 보스턴 레드삭스다.
보스턴은 24일(한국시간) 현재 75승 5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템파베이와 지구 선두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보스턴은 강한 타력을 앞세워 이번 시즌 순항 중이다. 팀 타율 0.274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 출루율 0.347로 전체 1위, 장타율 0.437로 전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 0.320, 24홈런 78타점을 기록 중인 데이빗 오티즈를 중심으로 더스틴 페드로이아, 제이코비 엘스버리, 셰인 빅토리노 등이 포진하고 있다. 두 자릿수 홈런 기록자만 여섯 명이다.
동부 원정에서 5승 2패를 거둔 LA다저스가 홈에서 보스턴을 상대한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다저스 홈이지만, 이동 거리로 놓고 보면 보스턴이 오히려 홈 같다. 보스턴은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마친 뒤 LA로 이동해 하루를 쉬었다. 반면 다저스는 전날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 뒤 이동, 바로 다음 날 경기를 한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다저스가 8승 2패로 보스턴(4승 6패)을 앞선다. 다저스는 지난 6월 20일 뉴욕 양키스와의 2연전 이후 한 번도 시리즈를 패한 적이 없다. 보스턴은 최근 캔자스시티, 토론토, 뉴욕 양키스에게 연달아 시리즈를 내준 뒤 최근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3경기 21득점을 퍼부으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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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오티즈는 보스턴 타선의 핵심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각 지구를 대표하는 팀 간의 경기인 만큼 전국적인 관심도가 높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25일 경기는 FOX가, 시리즈 마지막 경기인 26일 경기는 ESPN이 미국 전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시리즈 전 경기를 MBC스포츠플러스가 생중계하며, 류현진이 나오는 25일 경기는 MBC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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