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뉴욕 메츠와 계약한 마쓰자카 다이스케(33)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첫 선을 보인다.
뉴욕 메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마쓰자카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올 시즌 10승6패 평균자책점 3.63을 마크 중인 덕 피스터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결별한 마쓰자카는 23일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단장은 23일 MLB.com을 통해 “우리는 당장 마쓰자카에게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줄 수 없었다. 트리플 A에서 좋은 투구를 한 마쓰자카는 다른 팀에서 더 좋은 기회를 얻고 싶어 했다. 마쓰자카가 방출을 요구했고 우리는 이를 받아 들였다”고 설명했다.
마쓰자카는 올 시즌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팀인 콜럼버스에서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8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제레미 헤프너, 헨리 메히아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발 투수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마쓰자카는 첫 해에 15승 12패 평균자책점 4.40, 2008년 18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지만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뉴욕 메츠에서 마쓰자카가 부활의 날개를 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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