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오재영(28, 넥센 히어로즈)이 자신의 강점을 살린 투구로 2683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오재영은 22일 목동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76개의 공을 던진 오재영은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팀은 6-1로 이겼다.
2006월 4월 29일 잠실 LG전 이후 2672일 만의 선발 등판한 오재영은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오재영은 2006년 4월18일 잠실 두산전 이후 2683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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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영이 팀의 가을 야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오재영은 팀 동료들을 믿었다. 오재영은 “넥센이 9개 구단 중 가장 공격력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생각했다. 컨트롤과 완급조절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2004년 오재영은 신인왕과 함께 우승을 맛봤다. 이를 넥센에서 다시 한 번 이루고 싶
오재영은 “포스트시즌에 꼭 올라가고 싶다. 현재보다 포스트시즌에 더 좋은 투구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 이제 한 발을 디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재영이 오랜만에 선발 등판 경기를 가졌는데 초반 투구수가 많았다. 어렵게 시작했지만 베테랑답게 5이닝을 잘 마무리해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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