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이민호(19)가 마무리 투수라는 부담을 덜고 더욱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김경문 감독은 22일 목동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민호는 앞으로 세이브보다는 경기에 자주 내보내 더 많은 경험을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발 노성호가 일찍 무너질 경우 이민호가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이민호는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이성민의 자리를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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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이민호를 성장시키기 위해 또 다른 방법을 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경문 감독은 “김진성이 21일 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리며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 이민호는 마무리 투수로 나서 44경기에서 1승2패 10세이브 블론세이브 4차례 평균자책점 4.74를 마크했다. 150km의 강속구를 뿌리는 이민호는 4
신인으로서 10세이브를 올리며 선전했지만 마무리 투수로서 느껴야 하는 부담감은 상당했다. NC는 미래를 위해 이민호에게 부담을 덜고 더 많은 경험을 쌓는 쪽을 택했다.
최일언 투수 코치는 “이민호가 2스트라이크 이후 결정구가 없었는데 최근 이를 보완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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