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이 오늘 개막해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는데요.
지난해 타이틀을 양분한 여제들이 전반기 부진을 씻고 호쾌한 부활의 샷을 날렸고, 신인들의 돌풍 기세도 여전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의 세컨드샷이 홀컵 1m 앞에 정확히 떨어집니다.
되살아난 샷 감각에 자신도 만족했는지 손뼉치며 좋아하는 김하늘.
정확한 퍼팅으로 버디를 낚습니다.
올 시즌 우승은커녕 톱10에도 들지 못한 김하늘은 선두에 두 타 뒤진 4언더파 공동 8위로 상쾌한 출발을 했습니다.
역시 올 시즌 톱10 진입에 실패한 지난해 다승왕 김자영도 호쾌한 드라이버샷으로 부활을 알렸습니다.
▶ 인터뷰 : 김자영 / LG
- "아직 하루밖에 안 쳤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잘 맞고 있어서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언니들을 밀어냈던 새내기들의 돌풍도 사그라들 줄 몰랐습니다.
대상포인트와 평균타수 선두를 질주 중인 김효주는 정교한 샷과 퍼팅감각을 뽐내며 버디 행진을 벌였습니다.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4위.
신인왕 경쟁자 전인지도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자존심 회복에 나선 언니들과 겁없는 동생들의 뜨거운 샷 대결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