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1972년 미풋볼리그(NFL) 무패 우승 신화를 달성했던 마이애미 돌핀스 영광의 주역들이 40년만에 백악관 방문의 꿈을 이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 1972년 슈퍼볼 우승팀인 마이애미 돌핀스의 선수들과 코치들을 뒤늦게 초청했다. 강산이 네 번 바뀔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의 초청이 이뤄진데는 우여곡절이 있다.
미국은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풋볼 등 4대 프로스포츠의 최종시리즈 우승팀을 백악관에 초청하는 관례가 있다. 선수들에게는 큰 영광이다. 하지만 1972년 마이애미 돌핀스의 우승 당시 미국은 닉슨 前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하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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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마이애미 돌핀스는 NFL의 유구한 역사에서 사상 첫 무패 우승의 영광을 달성하고도 백악관에 초청받지 못했다.
뒤늦게 백악관에 초청된 우승 주역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오찬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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