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순위싸움에는 관심 없다.”
LG 트윈스 봉중근이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 마지막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5-3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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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은 20일 목동 넥센전에서 팀 승리를 지키며 팀 1위,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순위싸움에는 관심없다"고 말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흔들리지 않았던 마무리였다. 9회 봉중근은 문우람-안태영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2사 상황에서 이택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경기를 종료시켰다.
이날 승리로 LG는 1997년 7월 16일 이후 5879일 만에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봉중근은 “순위싸움에는 관심 없다”라고 담담하게 받아 들였다. 이어 봉중근은 “사실 군산에서는 순위를 신경 썼는
마지막 마운드를 지킨 봉중근은 세이브 부문 단독 1위(31개)로 올라섰다. 봉중근은 “마무리 투수는 내 직업이다. 일부러 잘 하고 못 하는 것 없다. 세이브 달성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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