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중원 보강을 강력히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마루앙 펠라이니 영입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에버튼이 펠라이니와 레인튼 베인스에 대한 맨유의 영입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들을 영입하는데 맨유가 입찰가로 제시한 금액은 2800만 파운드(한화 약 488억원)이지만 에버튼 측은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맨유가 펠라이니 영입에 나선 가운데 에버튼 측이 488억원의 이적료를 거부했다. 사진=TOPIC/Splash News |
지난 시즌 에버튼을 이끌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개막전에서 스완지시티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4-1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별다른 영입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영국 내 언론들은 맨유를 우승후보로 지목하는데 인색함을 보였다.
이에 모예스 감독은 약점인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티아고 알칸타라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영입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그러자 이번엔 옛 제자인 마루앙 펠라이니를 영입하는 것으로 급선회해 기존보다 높은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로 끝이 났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앞서 “팀을 강하게 하기 위해선 선수를 합당한 가격에 이적시켜 재정을 확보해야한다”며 펠라이니를 절대 헐값에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한편 펠라이니와 레인튼 베인스는 새롭게 에버튼 감독으로 부임한 로베르트 마르티네즈 감독 아래서 무사히 적응을 완료한 상태다. 둘 다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노르위치 시티와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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