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상승세가 에이스 클리프 리마저 잠재웠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4회 1사 1루에서 터진 핸리 라미레즈의 2점 홈런과 7회 2사 1루에서 터진 마크 엘리스의 2루타를 묶어 3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8회말 고비를 넘긴 뒤 9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즌 71승(50패)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두 선수 모두 흠잡을 곳 없는 활약이었지만, 끝내 웃은 쪽은 그레인키였다. 그레인키는 8회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기 까지 3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봉쇄했다. 반면, 리는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그레인키는 시즌 11승(3패), 리는 시즌 6패(10승)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클리프 리는 8이닝 3실점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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