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김진우가 매 이닝 위기를 초래하고 매 이닝 실점을 기록하는 난타를 당하다가 3회초 1루 커버 수비 때 부상을 당하며 조기 강판됐다.
김진우는 16일 광주구장에서 진행된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팀이 3연패를 당하고 있는 시점이었기에 많은 기대를 받고 등판한 김진우 였으나 경기 초반부터 난타를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 |
KIA 김진우가 16일 광주 두산 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2⅔이닝 9피안타 2볼넷 7실점을 기록한 뒤 부상까지 당하며 조기강판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진우는 1회초 1사 이후 민병헌에게 중전안타 허용 후 김현수를 볼넷으로 출루 시키며 첫 위기를 맞았다. 최준석을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2사를 만들었지만 홍성흔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 이원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줘야 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김재호에게 연속안타를 허용 무사 1,3 위기를 초래하더니 이종욱에게까지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추가점을 헌납했고,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또다시 실점을 허용한는 모습을 보였다.
3회 역시 어려운 경기가 지속됐다. 선두타자 홍성흔을 볼넷으로 출루 시킨 것이 시작이었다. 이원석에게 우전안타,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를 초래한 뒤, 양의지 김재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또다시 2점을 내줬다.
그러나 김진우의 악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대타 정수빈의 타석 때 부상을 입은 것. 정수빈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하자 1루수 이범호는 재빨리 2루로 송구, 병살을 노렸다. 그러나 1루 베이스
더구나 어깨로 넘어진 김진우는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진우는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하다가 유동훈으로 교체된 뒤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3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KIA는 3-7로 뒤쳐지고 있다.
[lsyoo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