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표권향 기자] “홈런왕 의식은 전혀 없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7)는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23호 홈런을 터뜨려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병호는 15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23호 홈런을 쏘아 올려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MK스포츠 DB |
3-0으로 앞선 7회초 2사 상황, 박병호는 이상화의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131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비거리 120m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7월 3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0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박병호에 이어 곧바로 강정호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시즌 14번째이나 통산 730호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상대 투수와 많이 상대 안 해봤기 때문에 볼을 좀 봤는데 슬라이더를 보고
이날 홈런으로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선 박병호는 “홈런왕 의식은 전혀 없다. 그저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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