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임성일 기자] 축구팬이 경기에 직접 참여해 A매치를 즐기는 KFA 최초의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프로그램이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실시됐다.
‘Join & Enjoy’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끌어내 축구를 함께 보고 즐기는 생활 속의 문화로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일반 축구팬이 ‘들것조’로 변신해 경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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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이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페루전을 뛰었다. ‘Join & Enjoy 프로그램’에 참여한 축구팬들은 ‘들것조’로 뽑혀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사진(수원)= MK스포츠 DB |
실제로 페루전에서 팬들로 구성된 ‘들것조’는 필드를 밟았다. 후반 5분, 주장 하대성이 슈팅을 하는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하고 필드에 쓰러지자 ‘들것조’가 대표팀 의무팀과 함께 필드로 들어가 신속하게 조치를 취했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쌓고자 하는 팬들을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모집했으며 총 674명의 지원자 중 12명을 선발해 페루전에 가동시켰다. 김민수-김민재 쌍둥이 형제를 비롯해 연인인 이용우-이혜미 커플, 부부인 마승우-우혜경 커플, UCC를 제작하는 친구사이인 이재경-김태인 커플 등 각각의 사연이 있는 이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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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는 앞으로도 ‘Join & Enjoy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축구팬들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
축구협회는 앞으로도 ‘Join & Enjoy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축구팬들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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