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잠시 논란이 됐던 유리베와 류현진의 다툼은 가벼운 장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리베는 14일(한국시간) 메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국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전날 사태에 대해 해명했다.
사건은 이렇다. 13일 경기 도중 더그아웃에 있던 류현진이 유리베에게 다가갔고, 유리베가 뭔가를 묻자 류현진이 유리베의 뺨을 가볍게 때렸다. 그러자 유리베가 정색한 것. 이를 두고 류현진의 장난이 과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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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베가 류현진의 도발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그는 “절대로 화난 게 아니다. 평소에 늘 놀던 식이었다”며 류현진과 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류현진은 “유리베 때문에 나만 나쁜 사람 됐다”며 장난스럽게 투덜댔다. 유리베에게 장난을 거는 모습은 예전 둘의 관계 그대로였다.
류현진과 유리베는 이전부터 더그아웃에서 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둘 다
다소 과격한 몸의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은 14일 오전 11부터 열리는 메츠와의 경기에서 각각 선발 투수와 3루수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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