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 5승’ 기세 탄 SK, 3연승 신바람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4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1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선발 윤희상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SK는 10일 문학 롯데전에서 윤희상의 무실점 호투 속에 6-0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사진=MK스포츠 DB

시즌 40승 2무 45패를 기록한 SK는 지난 7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부터 3연승 행진이다. 롯데와 상대 전적은 5승 5패. 5회와 6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롯데(45승 2무 41패)는 2연패를 했다.
3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윤희상과 김사율은 빼어난 투구를 펼치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팽팽한 균형을 깬 건 홈팀 SK였다. SK는 4회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3점을 획득했다. 최정이 물꼬를 텄다. 최정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데 이어 이재원이 볼넷을 얻어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강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SK는 공세를 계속 퍼부었다. 박진만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정상호가 2루와 3루 사이를 깨끗이 가르는 안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선을 제압한 SK는 5회 롯데의 두 번째 투수 홍성민을 흠뻑 두들겨 2점을 더 추가했다. 정근우 볼넷-조동화 안타-최정 사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든 것. 박정권은 차려진 밥상을 놓치지 않았다. 박정권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고, 정근우와 조동화가 홈을 밟았다. SK는 8회 김강민이 시즌 2호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불운을 삼켰다. 몇 차례 반격의 기회가 있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롯데는 장성호의 안타와 강민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런 앤 히트 작전이 실패하면서 꼬였다. 6회에는 2사 1,2루에서 박종윤의 좌전안타가 터졌으나, 2루 주자 이승화가 베이스러닝 도중 무릎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1점도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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