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신시내티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추신수. 최고의 시즌답게 기록 면에서도 풍년을 예고하고 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3연전에 출전한다.
9일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이날까지 109경기에서 15홈런 35타점 76득점 12도루, 그리고 22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 중이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추신수가 기록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들을 앞두고 있다. 사진(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한희재 특파원 |
득점 부문에서는 자신의 시즌 최다를 넘어 첫 100득점 돌파도 노려본다. 추신수도 “개인적으로 100득점이 가장 욕심난다”며 100득점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부상 등 뜻밖의 변수만 없다면 100득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도 눈앞에 다가왔다. 추신수는 부상으로 주춤했던 2011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과 도루를 기록했다. 올해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번 타자로 보직을 옮긴 이후 장타보다는 출루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장타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5개의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비롯해 15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몸에 맞는 공 부문에서는 구단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신시내티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몸에 맞는 공은 2004년 제이슨 라루가 세운 24개다. 추신수는 지금까지 22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 이 부문에 2개 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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