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자는 없었다.
SK와 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시즌 13번째 맞대결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고, 연장 접전을 벌였으나 4-4로 비겼다. 두 팀 합쳐 18안타(3홈런 포함) 12사사구를 했으나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한방은 터지지 않았다.
넥센(47승 2무 40패)은 4연패 탈출에 실패했고, SK(39승 2무 45패)도 4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SK가 8승 1무 4패로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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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목동 SK-넥센전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와 넥센은 4-4로 비겼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SK는 곧바로 반격했다. 6회 박정권의 2루타와 이재원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강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든 뒤, 김상현이 강윤구로부터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주도권을 쥔 SK지만, 6회 믿었던 세든이 무너졌다. 마지막 아웃카운트 1개를 잡지 못하고, 강정호에게 재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은 것. 그러나 SK는 7회 안타와 사구 1개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박정권의 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부터 7회까지 뜨겁던 경기 양상은 차갑게 식었다. SK나 넥센이나 이닝마다 출루는 했지만 집중타가 터지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1점차 승부였다.
넥센과 SK는 마무리 손승락과 박희수까지 투입하며 승리를 거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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