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KIA가 안치홍과 서재응의 활약을 바탕으로 NC를 잡고 3연패를 탈출했다.
KIA는 9일 마산구장에서 진행된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활약을 펼친 안치홍의 불방망이와 7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한 서재응의 역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로서 KIA는 4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으며 지난 8월 6일 사직 롯데 전 이후 3연패의 수렁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특히 지난 5월 18일 잠실 LG전 이후 승수 없이 내리 3패만을 기록하던 서재응이 83일 만에 5승째를 달성하며 남은 일정의 재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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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9일 마산 NC전에서 안치홍과 서재응의 활약으로 5-2로 승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오히려 1회말 2사 이후 NC 나성범을 몸에 맞는 공과 도루로 2루에 내보내 이호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3회 이후 KIA의 타선이 조금씩 살아났다. 김주찬의 2루타와 신종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KIA는 3회말 포수 이홍구가 김종호의 도루를 잡아내며 NC의 흐름을 끊었고 여기에 힘을 받은 서재응은 이후 완벽에 가까운 구위로 NC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7회까지 서재응이 허용한 안타는 단 5개, 하지만 이 중 3개가 조영훈에게 집중되며 산발에 그쳤고, KIA의 타선은 4회 안치홍의 2점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하더니 5회에도 김주찬의 안타와 안치홍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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