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양평) 표권향 기자] '여자 천하무적'이 떴다.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 방송인 이수정, 걸그룹 달샤벳의 수빈 가은, 모델 송혜나, MBC 스포츠플러스 김선신 아나운서 등 6명은 남자의 전유물인 야구에 도전장을 던졌다.
9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테레카구장에서 첫 합동훈련을 시작한 이들은 8월 31일부터 11월 17일까지 펼쳐지는 2013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 출전을 겨냥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채널 MBC 스포츠플러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여자친구들의 야구 이야기(이하 여우야)’가 크랭크인에 들어갔다. 사진(양평)=김승진 기자 |
일찌감치 야구장에 도착한 신수지는 캐치볼을 하며 미리 몸을 풀었다. 시간 간격을 두고 차례대로 야구장에 들어선 출연자들은 “(야구장이) 정말 크다”, “속이 뻥 뚫리는 것 같다”며 한껏 들떠 있었다.
6명이 가장 먼저 직행한 곳은 마운드였다. 마운드를 런웨이로 삼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워킹으로 첫 인사를 나눴다. 특히 신수지는 2연속 덤블링을 해 박수갈채를 받았고 출연진의 부탁으로 화제의 일루션 시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식으로 야구를 해본 경험이 없는 6명의 앞길은 막막하기만 하다. 2박 3일 동안 양평에서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잔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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