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 시즌 완벽한 투타조화를 이뤄 ‘신바람 야구’를 이어가고 있다. 51승35패로 리그 2위에 올라있는 LG는 11년 만에 희망적인 가을야구행을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수단 사기를 북돋우는 맏형 이병규(9)의 몫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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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는 56경기 출전해 타율 3할9푼 장타율 5할2푼9리 출루율 4할2푼5리 득점권 타율 4할7푼9리를 기록하며 5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2-1로 앞선 6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선 이병규는 상대 선발 에릭 해커의 2구째를 당겨 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이어 정성훈의 중월 홈런 때 홈으로 들어 와 점수 차를 벌리는 득점을 올렸다.
4-1로 앞서던 8회에는 승리의 쐐기타를 날렸다. 무사 주자 2루에서 이병규는 불리한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를 통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올 시즌 LG 주장을 맡은 이병규는 56경기 출전해 타율 3할9푼 장타율 5할2푼9리 출루율 4할2푼5리 득점권 타율 4할7푼9리를 기록하며 5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출전 경기 중 8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때려낸 이병규는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며 매달 3할 대에서 4할을 웃도는 타율을 이어갔다. 또한 지난달 25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최근 8경기 연속 안타(타율 4할3푼8리)를 때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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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병규는 경기 전 그라운드 연습 때마다 걸그룹 크레용팝의 빠빠빠에 맞춰 ‘오기통 엔진춤’을 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6일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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