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대표팀은 현대캐피탈 여오현(36‧리베로)을 ‘절대적 전력’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의 대표팀 복귀를 희망했다.
대한배구협회는 5일 상무이사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남자대표팀 소집불응과 관련해 논의했다.
협회 측은 “여오현의 대표팀 합류는 대표팀 경기력 제고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면서 ”다시 한 번 현대캐피탈 구단과 접촉해 여오현의 대표팀 소집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종경 협회 전무이사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현대캐피탈 정태영 사장과 면담해, 대표팀 소집에 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요청할 계획이며, 여오현에 대해서도 직접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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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
두 선수는 오는 9월 4~8일 일본 고마키에서 열리는 2014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전 최종라운드에 대비한 14명의 대표팀 합동훈련 명단에 선발됐다. 논란의 이유로 김요한은 허리부상으로 아예 대표팀 소집을 불응했고, 여오현은 소집에는 응했지만, 곧바로 선수촌을 나오면서 불거졌다.
한편, 김요한 관련, 협회
여오현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남자 예선전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여오현의 현대캐피탈은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 현대캐피탈과 은퇴를 이미 선언한 여오현의 선택만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