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지난달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아름다운 투혼으로 축구팬들을 감동시켰던 한국 여자축구가 한마당 잔치를 펼친다.
국내 여자축구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경남 합천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오규상)과 합천군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DB금융그룹의 후원으로 올해 12회째를 맞는다.
동아시안컵 한일전의 열기를 잇는 국내 최대규모의 여자축구 대잔치가 열린다. 사진= 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
축구팬들은 동아시아컵에서 맹활약했던 심서연(고양대교), 이민아(인천현대제철), 김나래(수원시설) 등의 활약상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일반부는 WK리그의 기존 7개 구단 외에 대전WFC와 울산WFC가 전국체전 출전을 앞두고 팀을 구성, 데뷔전을 치르게 돼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신생팀 울산WFC에는 2010년 FIFA U-20 여자월드컵 4강 주역이자 ‘얼짱’으로 유명세를 탄 골키퍼 문소리가 포함돼 관심을 모은다. 충북스포츠토토에서 조기 은퇴했던 문소리는 지난해 5월 축구선수 출신 지도자와 결혼, 엄마 선수이자 주부 선수로 대회에 나서게 된다.
울산WFC와 대전WFC의 사령탑도 눈길을 끈다. ‘K리그의 레전드’가 지휘봉을 잡았다.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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