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올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출장하고 있는 선수는 1번 타자 김종호다. 87경기 모두 출전하고 있다. 이어 주장 이호준이 86경기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세 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신인 권희동이다.
2013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9라운드에 지명된 권희동은 올 시즌 83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출전 경기수를 통해 팀이 그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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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장타력이 살아나고 있다. 빠른 배트스피드를 자랑하는 권희동은 짧은 스윙으로 직구에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변화구에도 약한 편이 아니다. 경험이 쌓이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달라지고 있다.
최근 권희동이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을 보여주며 5번 타순에서 좋은 타격을 해주고 있는 것은 NC에게 큰 의미가 있다. 권희동의 활약으로 인해 NC는 원래 5번 타자인 모창민을 2번으로 전진배치 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1번 김종호부터 모창민, 나성범, 이호준, 권희동으로 이어지는 짜임새 있는 타선이 완성됐다. 최근 경기에서 NC가 1회에 득점이 많아진 이유다.
권희동은 지난 스프링캠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김경문 감독의 눈에 띄었다. 이때부터 팀의 중심 타자로 중용되며 테스트를 받았다.
김 감독은 권희동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 시즌 타율이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출장하고 있다. 팀의 미래를 생각한 김경문 감독의 선수기용이다. 권희동은 최근 뜨거운 타격으로 김경문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승부처에서 한 방을 쳐주며 영양가 만점의 타격을 해주고 있다.
권희동
권희동은 올 시즌 꾸준히 성장하며 내년 그리고 내후년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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