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2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맞상대는 제이크 웨스트브룩이다.
LA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스캇 반 슬라이크를 마이너리그로 내리는 대신 스테판 파이프를 올렸다. 파이프는 5일 컵스 원정에 선발 등판한다.
이에 따라 나머지 선발 투수들은 등판 일정이 하루씩 뒤로 밀리게 됐다. 류현진도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인 9일 경기에 등판하게 됐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할 수 있을 때 선발들에게 추가 휴식의 기회를 주고 싶다. 가설상으로 지금이 가장 최적의 타이밍이라 생각했다”며 등판 일정을 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류현진이 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상대는 제이크 웨스트브룩이다. 사진(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한희재 특파원 |
메이저리그 데뷔 13년 차인 웨스트브룩은 310경기에서 105승 101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7승 6패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16번의 선발 등판 중 한 차례 완봉을 비롯해 10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최근 성적은 좋지 못했다. 7월 30일 피츠버그, 8월 4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2경기에서 10이닝 8피안타 8볼넷 9실점을 기록하며 2연패를 당했다. 최근 부진의 시점이 야디에르 몰리나의 무릎 부상이 심해진 시점과 맞물
지난 3일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21경기에서 134 1/3이닝을 던지며 49실점(47자책)을 기록, 평균 자책점 3.15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는 밀워키, 시카고에 이은 세 번째 중부 지구 원정이다. 앞선 두 번의 중부 원정에서는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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