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의 랜스 린과 신시내티의 마이크 리크, 두 10승 에이스 간의 맞대결은 린의 KO승으로 끝났다.
린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린은 최고 구속 94마일의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를 앞세워 신시내티 타자들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2회 잭 코자트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잠깐의 위기였다. 마운드를 내려올 때까지 단 한 차례도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한희재 특파원 |
9회 트레버 로젠탈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온 린은 이날 경기가 그대로 끝날 경우 시즌 13승을 거두면서 팀 동료 아담 웨인라이트, 워싱턴의 조단 짐머맨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오르게 된다.
반면, 신시내티 선발 마이크 리크는 5+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7실점은 이번 시즌 최다 실점이다.
신시내티 선발 마이크 리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한희재 특파원 |
2회부터 5회까지 안타 1개, 볼넷 2개로 잘 막았지만, 6회 또 다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첫 타자 할리데이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프리즈, 아담스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올라온 로간 온드루젝이 남은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 최종 7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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