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투수 강습타구를 맞고 쓰러진 윤길현(SK 와이번스)이 다시 일어섰다. 다음주 어깨 근육 붓기가 빠지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윤길현은 지난 3일 문학 두산 베어스전에 7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팀이 7-3으로 앞선 7회 2사 1,3루에서 홍성흔을 상대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SK의 윤길현은 4일 문학 두산전에서 홍성흔의 강습타구를 맞았으나 어깨 타박상으로 진단됐다.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하면 돼, 8월 둘째 주부터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
X-ray 검사 결과, 뼈에 이상은 없고 어깨 삼각근 근육이 부은 상태였다. 아이싱과 초음파 치료를 병행하면 금방 나을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윤길현은 1군 엔트리에 계속 등록됐다.
윤길현의 소식을 들은 이만수 감독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4일 인터뷰에서 “천만다행이다. 타구에 맞는 순간, ‘올해는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4일 경기에는 등판시키지 않는다. 바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이틀 동안 푹 쉬면서 치료에만 전념해야 하는 윤길현이다.
이만수 감독은 “이틀 동안 푹 쉬라고 했다”며 “6일 경기부터는 복귀가 가능하지 않겠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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