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한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경기 소감을 말했다.
베이커가 이끄는 신시내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신시내티는 1회초 1점을 먼저 내줬지만, 1회말 잭 한나한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데빈 메소라코의 홈런, 브랜든 필립스의 2루타, 다시 메소라코와 추신수의 홈런을 묶어 8-3으로 승리했다. 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전날 3-13 대패를 설욕하는 의미 있는 승리였다.
신시내티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추신수가 승리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한희재 특파원 |
그는 이어서 “데빈 메소라코가 오늘 아주 좋았다. 조이 보토, 브랜든 필립스의 활약도 멋졌다. 전반적으로 다들 잘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특히 “1회 실점을 했는데 바로 한나한이 2타점을 올렸다. 그 부분이 컸다”며 1회 역전 상황을 승부처로 꼽았다.
더스티는 이어 선발 싱그라니에 대해 “스트라이크, 혹은 이에 비슷한 공을 던지면 괜찮지만, 그러지 못하면 고전하기 마련이다. 초반에 선두 타자 존 제이를 맞아 볼카운트 2-2에서 브레이킹볼을 던졌다. 첫 브레이킹볼을 던질 타이밍이 아니었다. 자칫 실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에
한편, 이날 2홈런을 기록한 데빈 메소라코는 “어제 상대에게 안타를 많이 허용했다. 오늘은 우리가 공격을 해 승리할 수 있었다. 불펜진이 정발 잘 던졌고, 싱그라니도 초반에 어려웠지만 여전히 굳건했다”는 경기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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