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신시내티 레즈의 신인 선발 투수 토니 싱그라니가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싱그라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5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가운데 이닝을 마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지난달 29일 LA다저스전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위력 투구를 했던 싱그라니는 이날 경기에서도 7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5개의 볼넷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신시내티 레즈의 토니 싱그라니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한희재 특파원 |
4회에도 데이빗 프리즈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하위 타선을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그는 6회 맷 할리데이에게 2루타, 프리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다니엘 데스칼소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병살타를 만들지 못했고, 3루 주자도 홈을 밟았다.
이후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긴 그는 불펜진이 주자 한 명을 더 불러들이면서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날 경우 시즌 5승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은 5이닝 4피안타 5실점 5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제이크 웨스트브룩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한희재 특파원 |
그는 지난달 30일 피츠버그전 5이닝 4피안타 4실점에 이어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지구 라이벌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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