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즌 세 번째 시리즈인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 단독선두를 지켜내며 시즌 5승을 눈앞에 뒀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파70.7400야드) 남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7타차 단독선두에 오르며 시즌 5승을 눈앞에 둔 타이거 우즈. 사진=PGAtour닷컴 캡쳐 |
이로써 우즈는 시즌 5승이자 이 대회에서만 8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전날 9언더파 61타를 몰아쳐 2위와의 격차를 멀찌감치 벌려 놓은 우즈는 1, 2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이날도 상큼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마지막홀인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우즈는 10번홀(파4) 버디로 맞바꾼 후 13번홀 버디와 14번홀(이상 파4) 보기, 16번홀(파5) 보기와 17번홀(파4)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2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배상문(27.캘러웨이)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나란히 맞바꾸며 이븐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6오버파 216타로 공동 49위에 머물렀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인 필 미켈슨(미국)은 이븐파 210타로 세계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키건 브래들리(미국)은 5언더파 205타로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스페인)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타이틀 방어전에 실패하게 됐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