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두산 김선우가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김선우는 1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지난 6월 5일 잠실 LG전 이후 56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5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3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로 1실점하는 성적으로 롯데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두산 김선우가 1일 사직 롯데전에서 5이닝 1실점 무사사구로 호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3회 역시 삼자범퇴로 처리한 김선우는 4회들어 선두타자 박준서의 투수 강습타구를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는 수비력까지 선보였다. 비록 후속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장성호와 황재균을 역시 범타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 사이 두산의 타선은 1회초 최준석의 3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초 이종욱의 안타에 이은 도루, 김현수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만들어 냈으며, 3회초에도 오재원의 2루타와 이원석의 우전안타 그리고 최재훈의 내야 땅볼로 또 한점을 보탰다.
4회에는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5회에 도 오재원의 2루타가 터져나왔고 송구실책과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대거 7점을 뽑아냈다.
김선우는 우천으로 50여분
6회 김상현과 교체돼 이날의 일정을 마쳤지만 김선우는 56일만의 선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으며 3연패 이후 3승째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눈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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