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을 할 때 하체가 심하게 흔들려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양말 하나만 바꿔줘도 발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방지해 스윙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김유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헛치고, 빗맞고, 밀리고.
스윙에서 하체 중심이 조금만 흔들려도, 골프공은 엉뚱한 곳을 향하고 맙니다.
발이 1cm만 밀려도 상체는 3~4cm나 이동하기 때문에 스파이크 신발을 신고, 하체에 힘을 주는 것이 스윙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스윙할 때 신발 안쪽에서는 발이 신발 사이 공간을 미끄러지듯 움직이기 때문에 정교한 스윙은 좀처럼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프로골퍼들 사이에서는 발과 신발 사이의 빈틈을 줄이고, 미끄럼 방치 처리를 한 기능성 렉시양말이 인기입니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렉시 양말은 발 앞꿈치와 뒷꿈치, 양옆 4곳에 벌집 모양의 실리콘을 박아 발과 신발 사이의 공간을 최소화하고, 미끄럼을 막았습니다.
▶ 인터뷰 : 박유나 / 프로골퍼
- "스윙도 잘 잡히고, 흔들림도 없으며, 임팩트도 잘 맞아서 거리도 잘 나가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발바닥이 편하고, 활동할 때도 좋습니다."
발바닥을 정확히 땅에 붙여 하체가 고정되면, 상체가 안정되기 때문에 힘의 전달력과 타격 임팩트를 높일 수 있습니다.
렉시 양말은 기능성을 인정받아 이미 특허를 받았으며, 한국프로골프협회 공식상품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신건호 / 해민섬유 대표이사
- "신발 속에서 발의 공간을 메꿔줘 정확한 임팩트를 할 수 있게 해줘 방향성과 비거리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울러 실리콘 쿠션이 충격흡수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발의 피로도 줄일 수 있습니다.
고가의 장비 없이도, 양말 하나만으로 비거리와 스윙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