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여자역도 국가대표 선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오승우 총감독이 눈물로 결백을 주장한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이번 의혹과 관련하여 유감을 표명하는 동시에 무관용 원칙을 통해 처리할 것임을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역도 국가대표감독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하여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과 함께 조치 경과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대한역도연맹에서 7월31일 긴급회의를 소집, 해당 감독에 대해 1개월 보직해임을 결정하고 진상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징계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상황을 전달했다.
이어 “연맹의 조사결과를 지켜본 후 해당 사건에 대한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엄정한 조사 및 제재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인권을 우선시하고 있는 대한체육회는 특히, 선수 폭력 및 성폭력과 관련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
대한체육회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선수 및 지도자, 체육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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