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의 백전노장 데릭 지터가 팀이 원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양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0-0으로 맞선 9회초 라일 오버레이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득점했고, 9회말 마리아노 리베라가 마무리를 하면서 깔끔하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전날 2-3 끝내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에서 4위에 머물고 있는 양키스에게는 천금같은 승리였다.
데릭 지터가 경기 도중 구로다 히로키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그는 “전날 끝내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승리였다”며 다시 한 번 승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시즌 양키스는 자신을 비롯한 주전들의 부상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 클리블랜드에
이를 잘 알고 있는 지터는 “힘든 시즌이다. 그러나 점점 나아지고 있다. 전날 안 좋은 내용은 빨리 잊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모두 잘하고 있기 때문에 원래 자리로 돌아올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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