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구로다 히로키와 클레이튼 커쇼, 양대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이 투수전의 진수를 보여줬다.
양키스의 구로다와 다저스의 커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의 경기에 나란히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는 양대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커쇼는 평균자책점 1.96으로 메이저리그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구로다도 2.51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세 번째로 좋은 기록을 갖고 있다. 또한, 구로다가 친정팀 다저스를 상대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구로다는 친정팀 LA다저스를 맞아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구로다는 2회와 5회 안타를 허용했지만, 역시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7회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2사에서 이디어, A.J. 엘리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스킵 슈마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LA다저스의 커쇼는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커쇼는 구로다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8이닝까지 구로다와 같은 5개의 피안타와 5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했다. 8회말 타석까지 소화한 그는 9회 마운드를 로날드 벨리사리오에게 넘겨줬다.
두 선수의 호투는 메어지리그 최고의 클래식 더비로 꼽히는 양키스와 다저스의 대결을 한결 더 빛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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