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은퇴 투어’를 하고 있는 마리아노 리베라가 다저 스타디움에서는 낚싯대를 받았다.
리베라는 1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은퇴 기념 선물을 받았다. 그가 받은 선물은 낚싯대. 은퇴 후 야구장을 떠나 여유로운 삶을 즐기라는 의미가 담긴 선물이었다.
다저스의 선물은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1만 달러의 금액을 리베라 재단에 기부했다. 또한 전광판을 통해 리베라의 등번호 42번의 원래 주인 재키 로빈슨의 부인 레이첼 로빈슨의 ‘깜짝 영상 편지’를 보여줬다.
LA다저스가 마리아노 리베라에게 낚싯대를 은퇴 선물로 줬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이에 앞서 리베라는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을 즐기고 있다. 은퇴를 번복할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리베라는 원정을 가는 구장마다 홈 구단이 준비한 선물을 받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리베라의 날카로운 컷 패스트볼에 타자들의 배트가 부러져 나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부러진 배트로 만든 의자를 선물로 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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