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불가능할 것 같았던 꿈을 이뤄내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이재학은 3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두면서 NC 창단 최초로 완봉승을 거뒀다. 이재학과 에릭 해커가 기록한 완투패는 세 차례 있었지만 완봉승은 한 차례도 없었다.
경기 후 이재학은 포수 김태군과 얼싸 안았다. 관중들은 이재학을 연호했다.
"시즌 전 팀의 첫 승, 첫 완투, 첫 완봉은 내가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었다"는 '1호 사나이' 이재학은 또 한 번의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김영구 기자 / phot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