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불펜을 보강했다.
애리조나는 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트레이드를 확정, 발표했다. 애리조나는 샌디에이고에 우완 선발 이안 케네디를 내주는 대신 좌완 불펜 조 대처, 마이너리그 유망주인 우완 맷 스타이츠, 그리고 드래프트 선발권을 받아왔다.
2007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케네디는 2010년 애리조나로 이적, 매 시즌 30경기 이상 선발로 등판했다. 이번 시즌에는 21경기에서 124이닝을 던지며 3승 8패 평균자책점 5.23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에는 다저스와의 경기 도중 야시엘 푸이그, 잭 그레인키에게 빈볼을 던져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애리조나의 우완 선발 이안 케네디가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 와일드카드 3위를 달리고 있는 애리조나는 선발진의 한 축을 때주면서 불펜을 보강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애리조나 불펜진은 이번 시즌 32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비교적 준수한 성적이지만, 48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29세이브만을 올리며 뒷문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애리조나는 케네디를 내주는 대신 좌완 사이드암 조 대처를 영입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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