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오는 8월 3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즌 21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의 맞상대는 시카고 컵스의 에이스 트래비스 우드다.
우드는 이번 시즌 21경기에 선발 등판, 7승 7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중이다. 2010년 신시내티에서 데뷔, 2012년 시카고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 26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풀타임 선발로 입지를 다졌으며, 이번 시즌 개인 시즌 최다 승수(6승)를 넘어서며 활약 중이다.
우드는 이번 시즌 시카고 선발진의 중심이다. 제프 살마자(144이닝)에 이어 가장 많은 135 1/3이닝을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1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선수 중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월 시티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에서는 홀로 컵스를 대표해 출전했다.
트래비스 우드는 이번 시즌 시카고 컵스의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최근에는 스캇 펠드만이 볼티모어, 맷 가르자가 텍사스로 떠나면서 그의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
류현진과는 닮은 점이 많다. 1987년생으로 동갑이며, 좌완에 우타자다. 둘의 진검 승부는 3일 오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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