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서부 원정길에 나선 신시내티 레즈가 첫 도착지 샌프란시스코에서 화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신시내티는 23일부터 25일까지(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4연전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원래는 3연전이었지만, 지난 7월 5일 우천 취소된 경기가 추가 편성되며 4연전이 됐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24일 더블헤더 2차전만을 패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모두, 그것도 큰 점수 차이로 승리했다.
신시내티가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4연전에서 화력을 과시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신시내티 타자들의 방망이 앞에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는 완전 초토화됐다. 4경기에 선발로 나선 팀 린스컴(3 2/3이닝), 에릭 서캠프(2 2/3이닝), 베리 지토(4 2/3이닝), 채드 고딘(3 2/3이닝)이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원래 투수 교체 타이밍이 다소 빠른 팀이고, 선발진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신시내티의 공격은 그만큼 뜨거웠다. 샌프란시스코는 4경기에서 14번의 투수 교체를 했다. 조지 콘토스
이번 시리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메소라코는 “올스타 브레이크 때 휴식을 취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원정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른 신시내티의 다음 행선지는 로스앤젤레스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