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김진우가 동갑내기 ‘고교 라이벌’ 류제국(LG 트윈스)을 상대로 설욕했다.
김진우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115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역투했다. 김진우는 3⅓이닝 만에 5실점(4자책)으로 조기강판 당한 류제국에게 2패(4승)를 안기며 시즌 8승(4패)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김진우가 24일 잠실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류제국을 상대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진우는 류제국과 맞대결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김진우는 “오늘도 특별한 감정은 없었다. 류제국이 먼저 내려갔지만, 나도 4실점을 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언급했다.
한편 이날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한 이용규는 “어제 팀이 졌고, LG에 5연패 중이어서 찬스를 만들고 싶었다”며 “어깨가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타격에 더 신경
선동열 KIA 감독도 “김진우 선수가 잘 던져줬다”며 칭찬한 뒤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수고 많았다”고 만족했다.
반면 이날 패배로 8연승이 저지된 김기태 LG 감독은 “비록 졌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내일 새로운 모습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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