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서울 GS칼텍스 KIXX가 현대건설과 함께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GS칼텍스는 24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예선 흥국생명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5 22-25 25-21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조별 예선 2연승을 기록, 현대건설과 함께 준결 리그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2연패로 컵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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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
GS칼텍스의 ‘해결사’는 한송이였다. ‘주포’답게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한송이는 27점(4블로킹)으로 공격을 책임졌고, 이소영(12점, 1서브)과 정대영(13점, 2블로킹)이 그 뒤를 받쳤다. 반면 흥국생명도 주예나(17점)와 박성희(15점)가 분전했지만,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위기의 팀을 구하지 못했다.
25-15로 첫 세트를 잡은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이 고비였다. 흥국생명의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공격과 서브가 살아났다. 박성희(4점)와 주예나(3점)의 날개 공격이 통했다. 11-20 상황서 GS칼텍스는 상대 리비스 불안을 틈타 대거 6연속 득접을 뽑는 등 22-24로 턱 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역전의 기회는 오지 않았고, 두 번째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전열을 재정비한 GS칼텍스는 3세트서 전 세트서 부진했던 이소영과 한송이가 동반 살아나면서 8-5로 앞섰다. 세트 중반 흥국생명의 저력도 매서웠다. 주예나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그러나 박빙 승부를 펼친 GS칼텍스는 21-19서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 리시브 불안으로 흥국생명에 끌려갔다. 12-12 상황서 이소영과 한송이의 연속 득점 등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도 주포 주예나의 공격으로 바짝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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