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2연승을 거두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SK는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김강민의 역전타에 힘입어 10-9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SK는 34승1무39패로 7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반면, 넥센은 41승1무31패로 3위를 고수했으나 3연패 수렁에 빠졌다.
SK는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김강민의 역전타에 힘입어 10-9로 이겼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SK는 12안타, 넥센은 13안타가 폭발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동점상황이 이어졌다. 쫓고 쫓기던 득점 싸움에서 SK 타선의 집중력이 이겼다. 김강민이 3안타, 정상호, 이재원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정근우(2점), 한동민(3점)이 홈런을 터뜨렸다.
3회까지 득점 없던 SK는 4회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2로 뒤진 4회말 2사 3루에서 정근우가 상대 선발 앤드류 밴 헤켄의 2구째 130km 체인지업을 받아 쳐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다시 3-5로 역전 당한 5회 2사 1, 3루에서는 대타자 한동민이 김영민의 134km 직구를 끌어당겨 역전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6, 7회에 연속 삼자범퇴로 잠잠했던 SK는 8회에 다시 폭발했다. 8회초 홈런 3방으로 6-9로 뒤쳐진 8회말 2사 만루상황에서 박정권이 손승락에게 볼넷을 걸러 밀어내기로 1득점을 추가했다. 이어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
한편, 넥센은 선발 앤드류 밴 헤켄이 3⅔이닝 5피안타(1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8회말 1사 1, 2루에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0⅔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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