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6호포 터트리며 전반기 마무리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빅보이’ 이대호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해 홈런 한 방을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을 3할9푼을 기록했다.

이대호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 = MK스포츠 DB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부터 볼넷으로 출루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가와이 다카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연이은 후속타로 홈까지 밟는데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이대호는 가와이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6구째 슬라이더를 가격해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16호.
이후엔 범타로 물러났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대호는 8회초 수비부터 대수비 시마다 다쿠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chanyu@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