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퀸즈) 김재호 특파원]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MVP까지 수상한 마리아노 리베라. 그는 왜 마지막이 아닌 8회에 마운드에 오른 것일까. 짐 릴랜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감독이 그 답을 말했다.
릴랜드는 17일(한국시간) 올스타전이 끝난 뒤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그는 “8회 이후 경기가 뒤집힐까봐 8회에 투입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0-3으로 뒤진 내셔널리그 올스타가 8회말 4점 이상을 내 경기를 뒤집을 경우 9회말 등판 기회가 사라질 수도 있었기 때문에 조기에 투입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마리아노 리베라가 9회가 아닌 8회에 오른 것은 감독의 배려였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리베라도 이에 대해 동의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야구는 순식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스포츠”라면서 “감독이 나를 확실하게 던지게 하고 싶어했다.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 이겼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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